군산시, '코로나19' 경제 비상체제로 전환

전북 군산시가 '코로나19' 비상 근무체제를 경제 비상체제로 전환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69명이 전원 해제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고용·산업위기라는 지역적 어려움을 벗어나기도 전에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위기를 극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하나씩 차분히 여러 대책을 세우면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심리적 위축 때문에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코로나19 비상 근무체제를 당분간 경제 비상체제로 전환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라며 "시민들은 평소대로 지역 상권을 안심하고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여러 불안 요소들로 불편사항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으로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군산시가 재난에 보다 강한 도시가 되도록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