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도와주셨던 분들과 만나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내 고향 곳곳을 방문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살기 어려운데 힘 있는 사람이 와서 정말 반갑고 고맙다',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을 살려달라'는 요청이 대부분이었다"며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라 전체가 거덜 나고 있는데 내 지역만 잘 살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전했다.
"문재인 정권을 퇴출하는데 이번 4월 총선이 중요하다면서 정권이 바뀌지 않으면 내 나라도 내 지역도 살아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경남 양산乙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산乙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으로, 보수정당에는 험지로 꼽힌다
홍 전 대표는 "양산乙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는 이 지역구는 한국당이 패한 지역이다. PK 지역에 가장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김두관 전 지사가 김포를 포기하고 내려왔기에 저희로도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경남의 험지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관위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지역은 공천 신청자 면접이 끝난 후 오는 19일경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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