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남해군은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남해읍 유배문학관 및 읍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남해군은 남해마늘연구소에서 개최된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추진위원회에서 축제일정 선정과 함께 명칭·장소 변경 등 축제 추진계획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변화의 첫발을 뗀 이날 회의에는 홍득호 부군수, 배진호 관광경제국장과 최재석 추진위원장 및 축제 추진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4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상정된 안건은 ▲추진위원회 임원 선출 ▲축제일정 결정 ▲축제명칭 변경(결정) ▲축제장소 결정 등이고 위원장에는 최재석 위원장이 연임됐다.
최재석 추진위원장은 “올해 15회째를 맞는 마늘&한우축제는 많은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접근성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을 모색하면서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 발전방안, 개선점 제안 등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제 브랜드로서 명칭 개선이 필요하다는 경상남도 축제 현장평가단의 건의사항에 따라 진행된 명칭 변경의 건은 논의 결과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로 결정됐다. 정부 또는 경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 선정에 앞서 지역축제 현장평가를 실시하는 평가단은 기존 축제명이 길고 어려워 방문객들에게 쉽게 인지되지 못해 홍보에 한계가 있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또한 군민, 관광객의 접근성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등 축제장소 변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진행된 축제장소 변경의 건은 장소별 장·단점과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문화관광축제 비전을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선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어 위원들은 이러한 정부의 관광정책 흐름에 동승하고 더 나은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생산적 의견을 주고받았다.
장소와 관련된 뜨거운 논의 끝에 추진위원장이 투표를 통한 장소결정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참석위원들의 동의로 투표를 실시해 올해 축제장소를 유배문학관 및 읍시가지 일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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