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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읍성 축조연대 밝힐 근거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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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읍성 축조연대 밝힐 근거 찾아

발굴조사 중 해자에서 출토된 말목의 연대가 15세기로 밝혀져

▲ 해자에서 출토된 말목 ⓒ상주시

고려시대 1381년(우왕 7년)에 처음 쌓았다고 전해지는 경북 상주읍성(尙州邑城)의 축조 연대를 밝힐 수 있는 근거 자료가 지난해 10월 발굴조사 중 해자에서 출토된 말목의 연대가 15세기로 밝혀져 축조 연대를 정확히 밝힐 수 있게 됐다.

상주박물관은 상주읍성지 유적 학술발굴에서 상주주조주식회사와 관련된 근대 건물지, 조선시대 건물지 그리고 읍성 해자(垓字·읍성 주위를 둘러 파서 만든 못)를 확인했었다.

해자 북쪽 경계 부분에 말목이 여러 점 확인돼 박물관 측은 2점을 미국 ‘베타연구소’에 자연과학적 분석을 의뢰했다.

박물관은 가속질량분석기(AMS)를 통한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보정연대가 1482~1646년(Probability 95.4%)이라는 분석결과를 통해 15세기 이전부터 축조돼 상주읍성과 관련된 여러 고문헌(‘상산지’ 등)의 기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읍성 해자 내부 말목 가운데 양호한 9점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보존처리를 진행 중이며, 처리가 완료되면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상주읍성지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해자의 존재와 말목이 확인돼 축조연대의 근거를 마련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발굴조사와 문헌기록, 여러 가지 자연과학적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기초자료를 확보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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