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호동골 일대가 전북 전주의 대표 정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호동골 양묘장과 자연생태체험학습원, 아중호수 일대 약 30만㎡를 숲과 정원으로 채워 시민들의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주 지방정원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쓰레기매립장으로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정원으로 관광명소로 조성하게 된다.
또 힐링과 체험, 관광, 교육 등이 담는 공간을 구상해 전주를 대표하는 정원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특히 이곳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아중호수와 연결하는 에코 브릿지를 설치해 정원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방정원 구상 용역은 오는 5월까지 진행되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북도에 지방정원 조성을 사업계획을 신청하는 동시에 지방정원과 에코 브릿지 설치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44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정원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과 함께 이달 중 전문가와 유관기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전주 지방정원 다울마당'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를 통해 기본구상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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