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LNG 수입국인 우리나라를 수출국으로 변모시킬 첫걸음인 ‘소규모 LNG HUB 구축사업’ 에 나선다.
통영시는 7일 안정국가산단 내 성동조선 기술연구센터에서 대림코퍼레이션, 경남 테크노파크 등 16개 기업, 기관과 강혜원 시의회의장, 이상석 상공회의소 회장, 김영길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장을 포함한 지역민, 국외 수출지원을 위한 유의상 한중문화협회 사무총장과 포스코 인터내셔널, LG상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 소규모 LNG HUB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통영시와 16개 기업, 기관은 지역 조선산업 침체 이후 무너진 제조업 기반을 재건하고 기업체의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9월부터 민간기업과 LNG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과정으로 향후 민간기업 주도로 통영 소규모 LNG HUB 프로젝트 로드맵, 비즈니스 모델, 연관산업 파급효과, 정책건의 사항 등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강석주 시장은 “최근 중국 LNG 수요 급증으로 기존 LNG터미널만으로는 공급을 충족시킬 수 없는 중국 LNG시장 등에 LNG ISO 탱크컨테이너를 통한 수출·물류사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LNG HUB의 최적지인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LNG 터미널이 국내 LNG 첫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 한국가스공사 그리고 민간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은 양해각서 서명, 추진경과 보고, 향후 LNG 탱크 켄테이너 수출계획 및 비전 설명, LNG ISO 탱크컨테이너 실물 전시 및 제원 설명, 그리고 이후 양해각서 참여기관 운영위원회 순으로 진행됐다.
통영시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과 기관은 향후 연간 LNG 100만톤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서 2023년까지 LNG ISO 탱크컨테이너 제작공장, 출하설비, 접안시설 등에 민간투자 2500억을 유치하고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만들어 500명의 지역민 직접고용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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