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분류되었던 60대 베트남 남성은 음성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7일 삼척의료원은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응급실을 찾은 베트남인 남성(61)이 고열증세를 보여 강릉아산병원을 거쳐 국가지정감염병 거점병원인 강원대 병원으로 이송해 검진을 받은 결과 이날 음성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폐쇄됐던 삼척의료원 응급실은 다시 정상 운영되고 있다. ‘우한 폐렴’ 음성으로 밝혀진 베트남인 남성은 부인과 함께 지난달 20일 한국에 입국해 관광에 나섰다가 이날 삼척의료원 응급실에서 ‘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의심돼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바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난 6일 삼척의료원을 찾은 베트남인 남성은 정밀검진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어 다행”이라며 “청정 관광도시의 이미지가 훼손될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절부절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부터 삼척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대중교통수단 중심으로 집중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척시는 이날부터 총 11개 반의 방역반을 동원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중교통시설 7개소, 대중교통수단 454대,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15개소 등을 집중 방역에 나섰다.
특히 터미널, 차고지 등 대중교통시설에는 매일 1회 이상 방역소독을 버스, 택시,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에 대해서도 해당 회사별 대표 사전협의를 거쳐 수시로 방역 및 해당 차량 자체 소독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는 주 2회 이상 방역소독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와 손소독제를 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삼척시보건소의 모든 인력과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시민들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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