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입학자원 감소, 등록금 동결, 경직성경비 증가 등으로 인한 대학 재정위기를 극복하고자 지난 1월 재정 운영 효율화 방안 실행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지난해 7월 대학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꾀하고자 대학 재정을 총괄할 ‘재정기획실’을 신설하고, 하계보직자 워크숍 등을 통해 부서별 재정운영 효율화 방안 총 44개 과제를 발굴해 꾸준히 추진해 왔다.
각 부서의 재정 운영 효율화 과제 실행 현황 점검 결과 강의료 개선(보직교원 초과강의료 미지급 등)으로 연간 강의료 8억 원 이상, 에너지 지킴이 활동 및 전기 시설 개선으로 연간 4억 원, 지하수 사용 등으로 공공요금 약 3억 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절감을 통한 재정의 효율적 운용 성과가 있었다.
외부로부터는 순천시 지역인재육성지원금 5년간 50억 원(매년 10억 원) 확보, 고영진 총장 등의 적극적인 모금 활동 전개로 약정금 45억 원, 기탁금 15억 원을 유치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도 있었다. 또한, 국제교류교육원의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한국어 연수기관 선정 등으로 향후 2020년에는 외국인 등록금 수입이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순천대는 지난해 11월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학사구조개편을 전격 단행해 단일학과 통합, 전공트랙학부 전환 등의 성과와 함께 2022년 약학대학 6년제 전환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순천대 ‘재정기획실’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중기 재정운용계획(2019~2023)을 수립하고, 대학 발전계획과 연계한 재정 투입 등 내실있는 대학 재정 운용을 통해 안정적 대학 운영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고영진 총장은 “이번에 시행한 ‘재정운영 효율화 방안 과제 점검’으로 재정 확충 상황과 부족한 부분들을 면밀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대학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통해 3주기(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잘 준비해 자율개선대학에 반드시 진입하고, 나아가 전국 대학 50위권 진입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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