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前 김해시 국회의원 "출마 생각없다"

"현실 정치 한계 알기 때문에 10% 정도만 고민 할께요"

"출마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김정권 前 김해시 국회의원이 또 선을 그었다.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김정권 前 의원은 어제 오늘도 김해乙 지역에 출마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른바 공개적으로 수없이 입장을 밝혔왔는데 다시 한 번 현재의 심정을 밝힌다는 것이다.

▲김정권 前 국회의원이 조각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그 이유는 진영논리에 갇혀있는 정치권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현실 정치의 한계를 알기 때문이라는 것.

김 前 의원은 "나의 지인들이 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것도 감내하기 어렵고 또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이상 소원해지는것도 싫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김 前 의원은 "김해지역의 선거문화가 어느때부터인가 자본이 절대 조건이 되는 느낌이였다"고 하면서 "그런 역량 부족도 느끼고 있어 출마의 생각이 없다"고 에둘러 견해를 밝혔다.

김정권 前 의원은 "이렇게 분명한 입장을 밝혔음에도 당에서 강하게 요구하고 억지로라도 나가라고 한다면(그럴일도 없겠지만) 그때는 10% 정도 고민 할 생각이다"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즉 솔직하게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