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경북 경주시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타격을 입은 상가를 둘러보고 정부방침의 관련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주 황리단길(황남동 포석로) 현지 상인들을 만나 자영업자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들었다.
한 상인은 “황리단길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그렇잖아도 임대료가 많이 올라 힘들었는데 신종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고객이 2주 새 4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정부는 인명 피해가 없도록 방역에 1차 목표를 두면서도 관광산업 복구를 위해 가능한 한 도와드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주의 한 한옥 호텔에서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관광기금 특별융자 신규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특례보증 신규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활용 등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예상치 않게 1월 중순에 신종 코로나 사태가 발생해 확산되면서 안타까움이 너무 크다”며 “인명 피해 없이 사태를 최대한 조기 종식시키는 게 관광업 포함 경제 개선 흐름을 잘 뒷받침하는 최선의 첩경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의 경주 방문에는 상가와 음식,숙박업 종사자 외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윤영호 관광협회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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