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강국 실현을 위해 우주 발사체 자력 개발과 독자 위성기술 확보,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구축 기술을 위한 우주분야 국제협력과 민간·산업 분야 우주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인프라가 경남 진주시에 구축된다.
세계 우주산업은 2018년 시장규모 2774억 달러를 돌파하고 지난 10년간 약 2배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고 주요 선진국들은 고부가 산업인 우주산업을 국가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과 ‘대한민국 우주산업전략’을 수립하고 민간이 우주개발을 선도하는 우주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우주산업체의 제품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KTL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지정해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사업을 2016년 9월부터 진행하여 왔고 2018년 4월 착공식을 거쳐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총 사업비 271억 원(국비 100억원, 진주시 56억원, KTL 105억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원)을 들여 5940제곱미터부지에 연면적 4149제곱미터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완공됐다.
미(美)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과 유럽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의 우주환경 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첨단 시험장비 30기를 구축한 국내 최초의 우주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이다.
해당 시험실에서는 우주 개발품의 성능검증을 위한 발사환경(진동, 충격)시험, 궤도환경(열진공, 열주기)시험, 전자파 시험 및 소자급 개발품에 대하여 우주 환경시험 원스톱(One-stop)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품질·안전성 확보와 시험평가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KTL은 우주개발 부품의 시험평가 비용 절감과 적기검증 원활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 외산의존 소자급 부품·시험기술 자립을 위한 국산화 기반 마련 및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주항공 등 지역특화산업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을 중점 추진한다.
우주개발 부품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전용 시험시설을 찾아 해외기관 등에 의뢰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처리기간도 단축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의 시장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TL의 최첨단 시험시설을 통해 신속한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으로 부품 개발일정을 최소화하고 부품 1종당 소요되는 시험평가 비용 또한 기존대비 대폭 절감되어 기업들의 애로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희 KTL 원장은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우주산업의 최전방에서 우주산업과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국내 우주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개발과 국산화 지원을 통해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개척의 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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