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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위양지’에서 겨울 비경(祕境)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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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위양지’에서 겨울 비경(祕境) 맛보다

▲위양지의 늦 가을 풍경 ⓒ밀양시
수백 년 된 이팝나무, 산 그림자가 물에 비춰 마치 한 폭의 겨울철 산수화를 보는 듯이 아름다운 겨울 비경이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위양지 호수이다.

이곳 위양지는 전국적인 탐방 명소로 부각되고 이팝나무꽃이 피는 봄철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다.

특히 봄에는 이팝나무에 꽃이 피어 절정을 이뤄 5월의 봄 풍경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하지 않고 겨울에도 전국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위양지의 완재정ⓒ밀양시
이처럼 빼어난 풍광 때문에 사진 애호가들이 특히 즐겨 찾는 곳인데 수백 년 된 이팝나무가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은 이색적이면서 경이롭고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젖은 저수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양지는 봄에 유난히 아름답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저수지 호수 둘레에 있는 오래된 이팝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팝,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위양지는 원래 양야지(陽也池) 또는 양량지(陽良池)로 불리고, 둘레가 4.5리(里)에 이르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고, 제방 높이 6미터, 제방 길이 384미터, 저수량 9만9000제곱미터로 부북면 일대 40헥타르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위양지의 겨울 별빛ⓒ밀양시
위양 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 이후 밀주 부사가 쌓은 것이라고 기록되고 있다.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167호인 이 저수지에는 안동 권씨 문중의 제숙소(濟宿所)인 완재정(宛在亭)이 저수지 내 섬 위에 자리하고 주변에는 작은 섬 4개가 이웃하고 있다.

완재정은 안동권씨의 재실로서 1900년에 조성된 정자인데, 위양지에 조성된 섬의 중앙에 정자를 설치하고 건축 당시 배로 출입하도록 한 특별한구성은 독특한데 건축적인 특성도 놓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위양지의 겨울 풍광ⓒ밀양시
밀양시는 위양지의 자연을 아름답게 보존하고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확장공사를 이마 마쳤고 주변 경관 훼손을 막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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