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바이러스 예방용품을 보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특히 전국적인 예방용품 품귀 현상을 대비, 기존 보건소 보유 물량 외 추가 물량에 대한 선제적 확보와 수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달 중순까지 시 재난안전기금 운용을 통해 손소독제 1만개, 손세정제 3천개, 마스크 5만개를 추가 구매하고, 마을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교, 관공서 등에 손소독제,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나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마을경로당 전체 603개소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1만4천매를 보급한다.
유치원‧어린이집 75개소, 초‧중‧고 및 특수학교 52개교(614학급)에도 손소독제와 마스크 1만1천매(유치원‧어린이집), 손세정제와 소독제 6백개(초‧중‧고 및 특수학교)를 각각 나눠줄 예정이다.
또한 시청 각 부서 및 관공서, 읍‧면‧동 보건지소, 공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110여 개소에 손소독제 3백개, 마스크 8천매를 비치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내 우호교류도시인 절강성 태주시, 강서성 남창시에 마스크 등 방역의료물품 구입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생산 업체 연계를 비롯해 시 자체 예산 지원, 민간 기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지역 민간 업체에서 마스크 구입비용에 대한 후원의 뜻을 밝혀옴에 따라 시는 마스크 수급가능업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호교류도시 지원 접수창구 개설을 통해 민간 기업 및 업체,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민의 자발적인 후원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어르신과 아동, 복지시설 이용 주민 등 감염 취약계층을 비롯해 시민들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의료용품 지원과 추가물량 확보에 만반의 조치를 취해갈 것이다. 바이러스 종식까지 빈틈없는 방역망을 구축,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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