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가 광주에서 발생돼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지만 ‘심각’ 수준에 준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질병관리본부 신속대응 팀을 비롯해 도내 시·군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확진자 이동 경로와 접촉자 역학조사를 진행 증인 질병관리본부와 정보를 실시간 공유키로 했다.
특히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정감염원,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반을 기존 3명에서 3개 팀 23명(의사 4명, 역학조사관 교육이수자 3명 포함)으로 대폭 확대했다.
전라남도는 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도내 숙박시설 중국인 투숙객 조사와 무안국제공항 입국자 자체 모니터링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운영실태 점검 ▲예방·홍보 ▲예방 방역물품인 마스크, 손소독제 등 구입비 3억9천600만원을 긴급 배정한 바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13만3천명에 대한 마스크 보급사업 66억 원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감염병 환자 발생에 따른 입원병상 단계별 동원계획에 따라 음압시설을 갖춘 공공의료기관의 가동 준비도 마쳤다.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통해 ▲확산 시 도내 음압병상·격리병상 운용계획 ▲전 부서 협업과 문제점 파악 등 확산을 전제로 한 사전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중국 입국자 중 의심환자 4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 ▲중국 우한 입국자 11명 모두 격리해제 ▲접촉자 2명 자가격리 중이고, 도에서 직접 확인한 무안국제공항 입국자 가운데 중국 방문력이 있는 25명 중 1명은 해제, 24명은 모니터링중이다.
김영록 지사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의료 기관·단체의 협력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불공정행위에 강력히 대응하는 등 도민 생명보호를 위한 빈틈없는 대책 추진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도민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비상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다중집합장소 등 대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하기, 철저히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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