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청 공무원들이 혈액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동료 직원에게 헌혈증 250장을 기증해 귀감을 사고있다.
이번 헌혈증 모금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가 조합원들에게 협조문을 보내 일반직 조합원 100장과 토목직 조합원 150장 등 총 250장의 헌혈증을 모으게 됐다.
토목직 대표로 헌혈증을 전달한 김순곤 원자력정책과장은 “적은 수지만 아픈 동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급하게 모았으며, 수술이 잘되어 꼭 건강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윤묘덕 경주시지부장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직원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헌혈증을 모았음에도 그 수가 부족해서 걱정했는데, 직원들이 이런 사정을 듣자마자 발 벗고 나서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며 “우리들의 마음이 꼭 전해져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직장에 다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술로 헌혈증이 필요한 직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직원들이 헌혈까지 해 도와주는 마음에 감동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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