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지난 31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데 이어 유성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첫 대책회의를 3일 열었다.
정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우한 외 지역에서 귀국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진신고 및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특별방역 시행을 주문했다.
또한 구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청소년 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의 방역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5일 개최예정이었던 전략토론회(확대간부회의)를 비롯 각종 회의일정을 연기했으며 정월대보름 행사, 문화가 있는 날 등 4월까지 예정됐던 80여 개의 50인 이상 참여 행사도 미루거나 취소했다. 또한, 평생학습원의 강의를 2월 15일까지 휴강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지난달 30일에는 관내 위생업소 1만여 개소에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구 청사와 행정복지센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구는 보건소에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면서 지역사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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