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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중국인 제주시내에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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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중국인 제주시내에서 쇼핑

제주시내 면세점과 옷가게 들리고 약국에서 해열진통제 구입하기도

제주도는 제주를 거쳐 중국으로 귀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제주시내의 옷가게와 편의점을 추가로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중환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3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국인 관광객 A씨와 동행한 딸의 진술을 토대로 이동 동선에 대한 신용카드 이용 내역·CCTV 분석·현장 방문 조사 등을 병행한 결과 24일의 주요 동선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3일 제주를 거쳐 중국으로 귀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제주시내의 옷가게와 편의점을 추가로 들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레시안(현창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A씨의 딸의 진술을 통해 후베이성 여권사진을 확보하고 우한 출신임을 확인했으며 우한에서 양저우까지는 기차로 양저우에서 제주는 춘추항공 직항편으로 이동해 지난달 21일 제주로 들어온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조사에 따르면 25일에는 숙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간 뒤 중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24일 저녁에는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소재 옷가게에서 옷을 구입하고 근처 편의점으로 이동해 제주 기념품과 먹거리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약국을 방문해 해열제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학조사관이 약사와 면담하고 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약국에서 휴대폰 사진을 보여주며 기력회복제와 해열진통제를 구입했지만 당시 A씨가 증상이 전혀 없었으며 제3자의 약을 사주려고 온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24일 A씨가 약국 방문 후에 도보로 여행한 상세 동선 등을 보았을때 때 지난 2일 유사증상으로 의심된다고 밝힌것과 달리 제주에서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수정해 설명했다.

더불어 24일 오전 1100고지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버스 내 CCTV를 통해 버스기사 외에 다른 승객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에도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지만 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함께 탄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버스기사는 자가 격리 조치했다.

제주도는 24일 확인된 동선에 따라 숙소 직원 5명에 이어 버스 운전기사 1명, 옷가게에서 계산을 담당했던 점원 1명, 편의점 종사자 2명(1명 자가격리, 1명 능동감시대상) 등 9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한 옷가게와 편의점 점주, 버스기사를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리하고 관할 보건소를 통해 1대1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초 발생지인 중국 우한 출신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동선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며 앞으로 22일과 23일의 상세 동선이 확보되는 대로 도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는 2월 3일 9시 기준 15명이다. 진단결과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인 A씨의 제주여행 일정을 고려할 때 4일부터 단계적으로 잠복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시급한 방역조치가 필요한 동선을 역순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격리조치 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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