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6시경 외교부는 중국으로부터 전세기 운항 허가를 받았다면서 저녁에 우한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도 전날인 30일 첫 번째 운행됐던 전세기가 다시 투입될 예정이며, 출발 시간 역시 이전과 동일한 오후 8시 45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세기는 보잉사의 747-400 여객기로 총 404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외교부 등 정부 관계자와 의료진 등을 제외하면 35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다. 실제 지난 30일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국민은 총 368명이었다.
우한 총영사관을 통해 귀국을 신청한 국민은 총 720여 명으로, 나머지 인원인 350여 명이 이번 2차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 우한 총영사관은 전세기 탑승자들에게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검역 등 수속 절차 소요 시간을 감안, 출발 5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해달라고 공지했다. 영사관은 우한 현지 시각으로 저녁 9시까지 공항 톨게이트에 집결해달라고 밝혔다.
영사관은 또 항공편 탑승을 신청하지 못한 국민들 중 이번 전세기 탑승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로 신청해 달라고 전했다. 영사관은 "귀국을 희망하시는 모든 국민께서 무사히 탑승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세기는 이날 밤 우한에 도착해 전날 운행됐던 전세기와 마찬가지로 내일인 1일 새벽 김포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검역 및 출입국 수속은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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