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 선거구 이원택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같은 당 예비후보로부터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적이 없다"며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31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공약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출마선언 후 200여 군데의 경로당을 방문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며 의견수렴 차원의 홍보활동은 했지만, 사전선거운동을 한 적은 분명히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로당 등을 방문할 때 3~4분 가량의 짧은 시간에 어떤 얘기를 했는지가 중요할텐데 정말로 사전선거운동을 했으며, 그런 내용을 녹음한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발언을 했다면 책임을 지면 되고 조사받을 일이 있다면 당당히 조사를 받겠다"면서 "그러나 이에 대응해서 맞고소를 하는 문제는 의도와는 다르게 선거판이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비쳐져 유권자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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