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처녀출전 '이덕춘'...'지방의원 줄서기=매관매직' 우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선거구 이덕춘 예비후보ⓒ프레시안

지방의원들의 총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관련, 총선에 처녀 출전한 예비후보가 일침을 가했다.

전북 전주시 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덕춘 예비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지방의원의 특정 예비후보 지지 선언의 최대 수혜자는 자신과 같이 '지방의원에게 빚이 없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방의원들 한 분 한 분이 깊은 고민을 하고 특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진정으로 지역과 국가, 국민을 위한 정치행위였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역대 총선에서도 그랬듯 지방의원들이 이번에도 줄서기를 한 것은 사실인 만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줄을 서서 지지의사를 밝힌 총선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공천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공천에서 배제되는 선례가 이런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이 시민에게 빚을 져야하는지 지방의원에게 빚을 져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줄서기는 정치적 매관매직으로 전락할 우려도 안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세과시' 차원의 공개적인 지지선언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부분에 초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