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프란치스코교황로’의 명예도로명 사용을 5년 더 연장하게 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 결과 오는 3월1일 만료예정인 ‘프란치스코교황로’의 사용 기간을 2025년 3월1일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프란치스코교황로’는 지난 2014년 8월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종시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고시된 명예도로명으로, 전의면 전의교차로에서 대전가톨릭대학교 앞까지 3.6㎞ 구간이다.
현행 도로명주소법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만을 목적으로 하는 명예도로명을 추가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정 및 연장 여부는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최필순 세종시 토지정보과장은 “명예도로명은 공법관계의 주소로 사용할 수는 없으나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의 특성을 알리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명예도로명 사용연장으로 교황의 화합정신을 널리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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