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30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에서 남해안남중권역 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남해안남중권역 도시인 전남 여수, 순천, 광양, 경남 진주, 사천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및 관계자,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와 동서창조포럼 사천위원장, 진주·사천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 강사로 참석한 이원섭 경남과학기술대학 연구교수는 "이번 남중권 관문공항이 유치된다면 대한민국 역사상 영호남 9개 지자체가 정치적 배경 없이 상생발전을 위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린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전남과 경남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적 대형 프로젝트 유치를 통해 침몰하는 남부권 경제를 살리고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을 견인하고 남중권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여수·광양 국가산단,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우주산업 및 MRO사업과 연계한 대한민국 신광역경제권을 건설하자”라고 말했다.
설명회를 이후 상호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동서창조포럼 사천시 정석만 위원장은 “현재 여수에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전남 5개 도시, 경남 5개 도시가 협력하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듯이 제2관문공항 유치를 위해 남중권 지역 민간단체가 협력하여 새로운 메가 이벤트를 만들어 침체된 남부권 경제 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각 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지역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면서도 동서화합의 대명제 아래 함께 뜻을 모아 남중권 관문공항 유치를 통한 상생발전에 공감하고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여 추진해 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데 오늘 설명회가 뜻깊다"고 말했다.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앞으로 남중권 관문공항 유치를 위한 추진 업무에 전라권과 경상권의 공동 협조를 부탁했다. 오늘 설명회를 시작으로 남중권 지역 시민사회 단체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별 간담회,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빠른 시일 내 ‘민관공동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 타당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대정부건의 및 총선 후보자 공약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