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증 확산 저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를 정부의 '경계' 단계보다 격상해 비상방역에 나서기로 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증 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서 가동하지만 전주시의 경우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가동키로 한 것.
이에 시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을 중심으로 13개 협업 관련부서(기관)별 임무부여와 협조를 위한 재난상황판단회의를 가졌다.
특히 감염병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예방용품 구입을 위해 전주시 재난관리기금을 신속하게 진행키로 했다.
또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과 선제적 대응에 집중키로 했다.
보건소의 경우 감염병관리팀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선별 진료기관인 예수병원과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등 3개소를 지정해 의심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대응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보유 의료기관인 전북대학교병원에는 의심환자 이송 후 격리병실 입원부터 격리 해제까지 상황별 조치사항 등 대응 절차를 통보해 감염병 대응 및 협조체계를 이미 구축해 놓은 상태다.
전주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전북도, 관내 의료기관과의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해 상황 종료시까지 감염병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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