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증기 누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원전사고가 발생했다.
요미우리,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30분쯤 후쿠이현 미하마초에 있는 간사이 전력 미하마 원자력 발전소 3호기에서 증기 누출 사고가 발생해, 안에 있던 11명의 발전소 직원들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당한 발전소 직원들은 곧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중 4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7명도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소 가동중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원자력 안전 기구는 원자로는 자동 정지됐으며, 방사능의 외부누출은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미하마 원자력 발전소 3호기는 1976 12월에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2003년 7월에 정기 검사를 한 후, 오는 14일부터 올해 정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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