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금면 매생이 양식장을 방문하여 어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전국 매생이 생산량의 60%가 고금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고금면 어업인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생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자라 무공해 식품이자 겨울철 별미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작년 대비 1~2℃ 상승하여 매생이 생산이 부진하고, 오리 등 유해조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생산량 감소에 따른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자 매생이 양식 어장을 돌아보며 어업인들을 만났다.
고금면 매생이 생산자협회장(이승운)은 “전년 대비 약 50% 정도 밖에 생산되지 않고 있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기후변화로 김, 미역, 다시마, 매생이 등 해조류 양식 생산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며, “매생이 인공채묘 기술을 확보하여 수온 변화에 따른 매생이 시설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매생이 적정 생산 및 가격 안정을 위해 강진, 장흥군과 함께 시설량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여 전년 대비 30% 이상 시설량을 축소하였으며, 매생이 품질 향상을 위하여 매생이 세척기, 진공 포장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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