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김형오 위원장의 ‘대구경북(TK) 70% 현역 물갈이설’로 인해 지역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대구경북 70% 현역 물갈이설’에 대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TK지역 현역 의원들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초선, 재선, 다선 등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물갈이 대상이 된 것이라는 흐름이다.
70% 현역 물갈이설’에 대한 지역여론은 냉정한 평가다. 무엇보다 제1야당이면서 야당답지 못한 행보에 강한 불만이 일며, 그 책임론이 현역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보수의 심장인 TK는 책임론이 더욱 강하게 불고 있다.
또한 낙하산 공천과 낡은 정치, 철새 출마에 대한 스트레스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여론도 상당하다. 한마디로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지역의 SNS통해 올라온 다양한 여론들을 살펴보면 "TK는 초선과 다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야당다운 인물을 발굴해라", "2선 이상 다 바꿔라. 몸서리친다", "경북이 언제부터 이 꼬라지가 됐나", "늙은이 소굴이냐, 제발 청년들도 좀 생각해라" 등 다양한 비판이 쏟아졌다.
경북지역에서 3만여명의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하는 A(56)씨는 “이번 TK공천에 대한 의견들이 많다”며, “특히 TK지역 70% 현역 물갈이설에 대해 현역 의원들에게는 큰 부담이겠지만, 지금까지 잘못해 온 정치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지역민들의 민심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행보가 결국 비판적인 여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북에서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 B(45)씨의 경우 “처음 문재인 정부를 지지했지만 경제문제 등 실망이 크다. 하지만 제1야당인 한국당을 지지하려해도 너무 답답해 어디를 응원해야 할지모르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지역은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며, 어느새 4·15총선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을 지지해 온 많은 대구경북의 지역민들은 자유한국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 변화와 혁신으로 신뢰와 기대를 제대로 만회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대구는 12곳의 지역구 중 8곳을, 경북은 13곳의 지역구에서 13곳 모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중 4선의 최경환(경산) 의원과 재선의 이완영(고령, 성주, 칠곡) 의원은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현재 의원직을 상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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