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설 명절을 맞아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전북지역 예비후보마다 온·오프라인에서 '설 민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설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돌며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얼굴 알리기에 앞다퉈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새해인사와 홍보영상을 올려 '설 민심'을 선점하려는데도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국정감사 우수의원 9관왕을 자랑하는 대안신당 김종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소개하는 홍보동영상을 올렸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와 지역을 오가느라 닳아 헤진 구두만 다섯켤레에 이른다고 소개하면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이끌어낸 핵심 성과를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전주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역구 내 광역·기초의원 등과 함께 전주 중앙시장과 남부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지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민심을 청취했다.
김윤덕 후보는 "최근 지역경기가 침체돼 있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재수용품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군산시 선거구 신영대 예비후보는 '뼛속까지 군산사람' 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배를 올리는 동영상과 새해인사 사진을 함께 올렸다.
신 예비후보는 "지금 힘든 군산 경기를 지나고 있어 정치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면목이 없지만 설 명절이라도 편안히 보내시면 좋겠다"면서 보고싶은 가족친지를 만나러 가는 장거리여행에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이밖에 전북지역에서 4.15 총선 출마자들은 설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귀성인파가 몰리는 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웃들을 돌아보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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