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지난해 여수‧광양항의 총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3억1,100만 톤으로, 항만물동량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3억300만 톤과 비교해 2.6% 증가한 것으로, 국내 주요 항만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입물동량은 2억3,000만 톤을 처리해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면서 국내 수출입 관문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컨테이너물동량은 238만TEU를 처리해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공사 측은 컨테이너 물류 특성상 정시성을 중요시하는 선사별 민감도가 예년에 비해 증가한데다 원양항로 기항서비스 부족, 취약한 배후 산업여건에 따른 물동량 창출 한계 등으로 인한 기항 서비스 이탈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공사는 컨테이너 화물 감소 위기대응 관리에 집중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배후부지 확보 및 기업 유치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양만권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관련 화물 등 지역산업에 대한 항만 지원 기능을 확대하고, 물류 서비스 편의성 제고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차민식 사장은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 등 미래 신성장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올해 목표 총물동량 3억2,000만 톤(컨테이너 243만TEU 포함)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기틀을 더욱 다지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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