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청장에게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면서 '4·15 총선'에서 재선거가 실시되는 부산 중구청장에 자유한국당 윤정운 중구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정운 의원은 2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도약하는 중구를 만드는 데 저를 바치겠다는 각오로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함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부산 중구청장은 윤종서 전 구청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4·15 총선에서 재선거가 실시된다.
현재 예비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에 장일혁 선한노인복지센터 대표, 한국당에 권혁란 한의사와 최진봉 전 중구의원, 무소속 안풍 인쇄마당 대표 등 4명이 등록돼 있다.
이번에 출마를 선언한 윤정운 의원은 42세 젊은 정치인으로 남일초, 남성여중, 남성여고를 졸업한 중구 토박이다. 중구의회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한국당 부산시당 차세대 여성위원장, 중앙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에서 촉망받는 청년 인재로 손꼽히고 있다.
윤정운 의원은 "두 번의 중구의회 경험은 보물 같은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나고 구민들에게 조금 더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어 보답하고자 하는 것이 지난 재선 간의 저의 마음가짐이었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상인들의 따뜻한 하루를 책임질 수 있는 중구', '우리 아이들이 자라기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는 교육이 가능한 중구', '청년들이 희망 가득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중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중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정운 의원은 "다들 바뀌어야 하고 젊은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지금 중구에 필요한 구청장은 중구의 미래 50년을 함께 걸어갈 사람이어야 한다"며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있어서 보다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한 청년 구청장으로 4차산업혁명 중심도시 부산의 선두를 중구가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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