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설 명절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 사람·차량의 대규모 이동에 따른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22일 무안 국제공항에서 도, 무안군, 농협, 생산자 단체 등 100 여명이 참석해 가축전염병 방역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여행 시 주의사항과 축산농가 방문 자제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명절 전후 시·군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대중교통 요충지에서 시·군 및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홍보 리플릿 4천매, 현수막 450여개, 마을방송 등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홍보를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축산농가 215호에 8개 국어로 제작된 홍보물을 배포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교육도 이뤄진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일반 국민들은 고향 방문·성묘시 축산농장,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축산농가에서는 귀성객 등 외부 방문자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2018년 1월 이후 단 한건의 고병원성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이 없는 청정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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