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소송등으로 개관이 4년이나 지연되고 있는 문산호(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가 오는 상반기에 정식 개관될 예정이다.
전승기념관은 그동안 공사지연의 시공사 귀책 유무와 태풍 등에 의한 선미 부 파손과 관련 하자손해배상 문제로 법정소송 중에 있다.
이로 인해 개관이 지연 되자 영덕군은 조기개관을 위해 소송과 하자보수를 별개로 하고 법원 최종 판결 전에 한국강구조학회의 하자보강설계에 의한 하자보수공사를 우선 시행하기로, 추진위와 설계사간에 합의했다.
지난해 8월 26일 밝힌 “문산호의 하자보수공사 합의와 임시개관”에 대해 군은 "하자보수공사가 합의서에 따라 설계사측 비용으로 공사를 발주, 지난해 9월부터 금년 2월말 준공을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관람객 안전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의 불편을 고려, 연말 임시개관을 못한 점에 대하여 군민과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영덕군소통위원회의 관람 요청으로 전시물과 개관준비 진행상황에 대한 현장설명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정식 개관 이전에 관람을 원하시는 지역주민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 시 직원 인솔에 따라 전시물 관람이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영덕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설체육사업소는 하자보수공사 진행과 함께 개관 운영 준비를 위해 전담 공무원이 전시영상물과 전기・소방・공조 설비 등에 대한 점검 및 시운전 중에 있으며 관리인력 채용을 2월중 완료하고 관리운영 조례도 4월까지 공포되도록 하는 등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희찬 소장은 “2월중 장사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건립추진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 상반기 중 개관식 일정을 정하고 참전 학도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국내 유일의 바다 위 호국 전시관 개관식을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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