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지난 5년간 연근해 조업선단을 유치해 약 8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근해조업선단 유치 정책으로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을 완도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선단주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왔다.
이에 조업선단이 완도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말에도 유류를 공급하고 식수와 얼음, 항만 하역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완도항이 조업선단이 입항하면서 선석에 여유가 없어 조업선단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접안 시설을 확충토록 반영하였다.
군은 해경부두 이전함에 따라 구해경부두를 매입하여 조업선단 전용 부두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조업선단 유치를 위한 지원시설(급랭창고, 가공 공장, 하역 및 선별시설, 제빙 공장)을 오는 2021년까지 정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외지 선단이 완도항에 입항하는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더욱 많은 외지 조업선단이 완도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금년도부터 조업선단 전용부두를 조성하고 지원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더 많은 근해조업선단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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