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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기업들 전년 설 명절 대비 자금사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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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기업들 전년 설 명절 대비 자금사정 악화

포항상의 조사에서 50.8% '비슷', 40.7% '악화' 답변...6개월 전망도 '암울'

▲포항상의가 조사한 포항지역 기업 자금사정 비교표 ⓒ포항상의 자료인용
올해 설 명절을 맞은 포힝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전년대비 악회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포항지역 기업 60개사를 상대로 조사한 2020년 설 명절 지역기업 자금사정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이같이 나타났다.

지역기업들 가운데 50.8%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자금상황이 '비슷하다'는 의견을, 40.7%는 '지난해보다 힘들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8.5%만 '나아졌다'는 의견을 보였다. .

특히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힘들다는 의견이 13%(24.3%→37.3%) 증가했고 비슷하거나(55.7%→50.8%) 나아졌다(20%→11.9%)는 의견은 각각 4.9%, 8.1% 감소해 자금상황의 악화를 증명했다.

이들 기업들은 매출감소와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 애로 順으로 자금사정 악화 원인을 지목했다.

6개월후 자금사정 전망에서도 단기간내 경기회복세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면서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54.2%를 차지한 반면, 37.3%는 자금 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8.5%는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대출금리의 대폭인하·정책자금 지원확대 각 34.8%, 신용대출 확대 20.6%, 신용보증 지원확대 6.5%, 기타 3.3% 順으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에는 중·장기자금 대출확대 및 저금리정책 필요, 수도권과 지방 별도 개선에 중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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