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출신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경쟁상대인 야당의 전·현직의원들과의 가상대결에서 큰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동고동락을 한 청와대 출신으로 이번 4.15총선 예비주자로 뛰고 있는 인물은 전주 갑 선거구의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을 비롯해 익산 을 한병도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군산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김제·부안의 이원택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다.
전북 정치권은 이들 문재인 정부의 전 청와대 출신 입후보자들이 21대 총선에서 돌풍을 예고할 수 있는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은 민주평화당 김광수 현 국회의원과의 지지도 맞대결에서 앞섰다.
더욱이 관심이 집중된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경선에서 맞붙게 될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윤덕 예비후보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 을에 도전장을 낸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 매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배숙 민주평화당 소속 현 국회의원을 크게 앞질렀다.
군산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부동산 투기 논란에도 불구, 바른미래당 김관영 국회의원에게 가상대결에서 지지도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제·부안 선거구도 청와대 출신 이원택 예비후보는 4선에 도전하는 김춘진 예비후보에게 지지도에서 앞선 결과가 나왔으며, 현역 의원인 김종회 의원과에 비해서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북정치권은 "총선까지는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면서 "설 명절을 전후해 앞으로 있을 방송사와 지역언론에서 합동으로 실시될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해야만 후보들의 정확한 지지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