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심속 힐링·휴식공간 조성 삶의 질 높인다

도심공원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정비 통영의 브랜드 삼기로

동양의 나폴리 경남 통영의 도심 근린공원들이 힐링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해 이순신공원, 통영생태숲, 서포루공원, 남망산공원 등 도심 속 공원에 각 공원마다 특색을 살린 ‘공원 정비사업’을 시행했다.

통영을 상징하는 남망산공원에는 하늘숲 길이 조성됐다.

▲서포루 공원. 건너편이 남망산 공원. ⓒ통영시

울창한 해송 숲 길이 일품이다. 하늘숲 길 끝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풍경은 항구도시 통영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유명 작가의 조각품, 미술품, 시비, 화비 등이 곳곳에 있어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통영시는 올 연말 디지털파크 조성사업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남망산공원은 낮과 밤이 다른 볼거리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듯 하다.

통영터널과 통영대교 사이에 있는 통영생태숲에는 어린이 체험쉼터, 생태연못, 숲속도서관 등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과 자연 탐방을 원하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통영에서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명정동의 서피랑 99계단을 따라 오르면 통영시내와 통영대교, 통제영, 충렬사, 통영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서피랑공원이 펼쳐진다. 봄이 오면 새롭게 조성한 철쭉단지에 화려한 꽃망울이 만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도로변에 조성된 이순신 공원에는 이순신 장군의 해전 역사를 알 수 있는 이순신 장군 승전 기념광장이 조성됐다.

또 난대산림공원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수목을 만날 수 있으며, 해안데크를 따라 산책하면 아름다운 한산도 앞바다 풍경에 흠뻑 취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이 즐겨 찾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도시공원이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연의 숨결과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면서 통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원 조성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