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부시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마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마산 토박이로 마산 분들의 사랑을 먹으며 성장해 왔고, 그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 기회를 주신다면 남은 힘을 다 바쳐 고향 마산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현 마산의 상황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 7대 도시의 자부심 가득했던 마산이지만, 경제는 낙후되고, 문화와 교육은 빛을 잃어가고 있으며, 서민들의 삶은 더욱 궁핍해져 가는 가운데, 재도약의 발판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동동, 창동 등 구도심 권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구도심의 역사는 보존하고, 복지시설과 교육인프라는 더욱 늘리며, 시민생활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구산면 일원은 천혜의 해안선을 활용한 복합해양관광 단지로 탈바꿈시키고, 국도 5호선 구산~거제 구간을 개설하여 거제·창원·부산으로 이어지는 광역관광권역을 구축할 것”임과 함께, “삼진지역과 농어촌 권역의 어르신들의 노후 삶을 책임지는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정부지원 유치로 생활SOC를 크게 늘리고,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과, 어촌뉴딜 300사업도 확대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부시장은 “말단 공무원에서 시작해 창원시 제2부시장으로 마무리 했던 제 평생의 공직생활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꿈을 마산의 부흥과 새 시대를 여는 데, 남김없이 쓰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마산합포구 진북면 출생인 이 전 부시장은 1975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마산시 총무과장, 함안군 부군수, 창원시 균형발전실장, 경상남도 보건복지국장, 경상남도의회 사무처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이 전 부시장은 오는 22일 예비후보로 등록과 동시에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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