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 일대 중앙공원과 원수산·전월산 870만㎡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간 100억 원에 달하는 공원 유지관리비를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용산공원의 경우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통해 303㎡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했다”며 “세종시당도 이를 근거를 통해 정부세종청사 일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를 표방할 세종시에 정부세종청사와 향후 유치될 국회 세종의사당의 위상을 감안해 정부세종청사 주변 일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해 유지관리비를 국비로 분담해도 여야는 물론 정부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종시민을 비롯해 도담·어진동 주민들은 인근에 원수산과 전원산의 천혜의 자연을 두고도 세종시의 무관심과 재정 문제로 산책로 및 생활운동시설 조차 방치되고 있다”며 “이번 국가도시공원 지정으로 세종시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당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중앙공원 2단계 내 기계식 경작 논을 폐기하고 시민이 바라는 명품공원 조성을 촉구한 바 있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중앙공원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세종시당은 세종시의 여러 시급 현안 과제들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을 21대 총선공약으로 추진한다”며 “국회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 계획을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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