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는 정부정책 홍보사이트인 <국정브리핑(www.news.go.kr)>에 `김일성 조문단' 촉구 등을 촉구한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국정홍보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브리핑 독자에 해당하는 넷포터(네티즌과 리포터의 합성어)의 글은 국민과 정부간 커뮤니케이션과 일반 국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운영되는 것"이라며 "정부의 입장과 꼭 맞는 글만 올라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홍보처는 그러나 "혼선을 불러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간접 사과했다.
국정홍보처의 이같은 해명에 불구하고, 국정홍보처가 <국정브리핑>에 실리는 넷포터 글을 심의한 뒤 편집-교열 등의 과정을 거쳐 기사를 게재하고 있으며 게재된 글에는 소정의 원고료까지 지급하고 있으며, 이들 글을 포털 사이트의 뉴스 코너 및 <국정브리핑>의 독자적인 팝업 서비스 등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정홍보처의 책임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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