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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공천지 '부산 남구갑'에 강준석 전 차관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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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공천지 '부산 남구갑'에 강준석 전 차관 출마

해양 관련 전문 영입 인사로 자신감 표출...같은 당 주창근 후보는 불출마

부산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남구갑에 관료 출신 영입 인사인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출마를 선언했다.

강준석 전 차관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동치는 국제정세와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경제발전을 위해 희망찬 미래를 향한 부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남구 주민의 행복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이번 21대 총선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지난 1962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함양고와 부산수대(부경대 전신) 수산경영과를 졸업한 뒤 영국 헐(Hull)대학교에서 자원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제2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해수부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이었던 강준석 전 차관은 다른 실장들과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나 이듬해 국립수산과학원장으로 공직에 복귀했고 지난 2017년 6월 15일 해수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강준석 전 차관은 "31년 공직생활 중 수 많은 법안을 입안하고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했다. 특히 차관 재직 시 부산과 관련해서는 한진해운 파산으로 인한 해운업을 재건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준비위원장을 맡아 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주도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부산항 2100만 TEU 달성으로 세계 2위 환적항만으로 입지를 강화했고 북항재개발, 신항만개발, 공동어시장 현대화, 해양클러스터 추진 등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국가발전과 사회에 어떻게 환원하고 보답할까 고민하던 중 민주당의 총선 출마 요청을 받았고 저에게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하고 부산 남구갑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구는 세계에서 유일한 UN 평화공원과 네 개의 대학, 금융단지, 항만과 부두 등 천혜의 바다를 품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며 UN평화특구사럽 확대, 문현금융단지를 연계한 복합 개발, 도시재생사업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서 남구갑 출마를 선언했다가 중앙당 자격 심사에서 탈락한 주창근 전 남구갑지역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와 함께 선거 승리를 위한 지원을 선언하면서 민주당 후보 간 교통정리는 마무리됐다.

주장근 전 지역위원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의 검증을 받고 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2020년 총선에서 저를 부적격 판정을 내린 당 예비후보검증위원회의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당 최고위원회에서 기각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원에 의해 선출되고 구성된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이러한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한다"며 "어떠한 사유로 제가 부적격한 후보로 판정받았는지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당원 전체의 권리를 위임받은 최고의원회의 결정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존중한다. 이에 저는 총선 출마를 접고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갑에는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3선)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당에서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진남일 전 부산시의원, 하준양 리더스손해사정 대표, 이희철 전 부산시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정경쟁을 내세우며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현정길 부산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으며 강준석 전 차관의 등록으로 총 7명의 후보자들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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