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역아동센터 전북협의회(이하 '협의회')가 19일 '지역아동센터 전북협의회 갑질 논란'과 관련해 "과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항에 대해 최영심 전북도의원은 어떤 근거로 '일방적 파면조치'라고 하는지 명확한 답변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협의회는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최윤자 협회장은 지역아동복지에 관한 업무를 전북도로부터 위탁받은 수탁기관의 책임자다"라면서 "지역아동복지 관련 행사에 지원단장과 함께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협회장이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업무 행위가 최의원이 볼 때는 '강요'로 보이냐"고 밝혔다.
또 "각종 후원금을 요구하는 등의 부당지시와 갑질 행위가 끊임없이 지속돼온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어 "만약 근거 없는 본인의 자의적 해석이라면 아동복지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 대한 명예 훼손이고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영주 단장에 대한 파면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해 도의회와 전북도가 관련 서류제출을 세차례나 요구했지만, 협의회장이 자료제출을 세차례 모두 거부했다"는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협회는 최 의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세차례 모두 거부한 사실이 없으며, 자료를 들고 직접 도의회 최 의원실에 두번이나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영심(정의당 비례) 도의원은 지난 16일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최윤자 전북협의회장이 조영주 지원단장을 일방적으로 파면조치를 했다"면서 지원단에 대한 전북협의회장의 지나친 갑질행위를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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