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남해마늘연구소, 지역 기업과 ‘상생의 길’을 찾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남해마늘연구소, 지역 기업과 ‘상생의 길’을 찾다

‘보물섬 흑마늘 진’, ‘홍삼도라지담아 더 건강한흑마늘’ 등 2종 기술이전

(재)남해마늘연구소는 17일 남해군 마늘 가공기업인 남해군 흑마늘 주식회사 및 새남해농협 식품가공공장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마늘연구소는 지난해 10월경부터 이들 두 기업과 보유기술, 제품판권 관련 수요조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날 협약식을 통해 최종 기술이전을 결정했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마늘연구소에서 선보여 시장에 이미 자리 잡은 액상 스틱형 제품인 ‘보물섬흑마늘 진’과 ‘홍삼도라지담아 더 건강한흑마늘’ 2종의 제조와 관련한 특허기술이다. 그간 연구된 유효성분의 함량을 높일 수 있는 흑마늘 제조방법과 함께 그 성분을 최대한 추출할 수 있는 조건의 설정, 기능성을 향상할 수 있는 혼합음료의 제조방법 등 기술이 이전된다.

ⓒ남해군

또 마늘연구소는 기술이전 기업에 제품 홍보를 위한 자료의 제공, OEM 생산,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들은 이전된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외에서 매출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지금까지 기술이전은 주로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따라 이루어지기에 이전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도 기업의 마케팅 역량이 낮을 경우 충분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마늘연구소에서 제품개발 후 3년 이상이 경과해 시장에서 매출 확보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됐고 해외 마케팅도 진행되고 있어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간 마늘연구소는 지원기관으로써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관내 기업들과 경쟁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까지 가늠한 후 지원기관으로서 기업들과 실질적인 상생의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이 같은 오해는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늘연구소는 OEM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 FDA 공장등록, 공정등록 및 제품등록을 완료하고 중국 및 베트남 수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어 기업들과 마늘연구소의 상생을 위한 이번 기술이전의 성과가 더 기대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