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전환하며 다시 연중 최저치(채권값 최고치)를 경신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4.08%로 연중 최저치 잇딴 경신**
30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4.08%에 장을 마쳤다.정책금리인 콜금리(3.75%)와의 금리차가 불과 0.33% 포인트로 바짝 좁혀진 것이다.
이는 작년 10월7일(4.08%)이후 최저치다. 5년물 국고채 금리도 연4.32%로 0.03%포인트 내렸다.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0.03%포인트 떨어진 연4.65%와 9. 09%였다.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변동없이 3.90%를 유지했다.
***외국인, 장기불황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거 매수**
특히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전까지 보합세를 보였으나 외국인들이 장 후반에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며 금리를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에서는 물가 안정 등을 우려해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외국인들은 장기 불황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채 선물을 매수하면서 국내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초반에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증권사 등이 막판에 외인들의 힘에 눌려 손절매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선물시장이 급등하면서 현물시장도 강세로 돌변해 오전장 국고3년 4-1호는 전일대비 1bp하락한 4.10%에 거래됐으나 장 마감이 가까워오면서 선물시장의 영향으로 4.08%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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