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야생 방사 개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 근친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근친 관계가 가장 먼 개체들을 선정했다.
지난해 5월 따오기 첫 방사 이후 따오기가 우포늪에서 멀어질수록 생존율이 현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안정된 서식환경에서 차츰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수컷의 비중을 높여 방사하며, 향후 야생의 개체 수가 늘어날수록 원활한 짝짓기를 위해 암수 비중을 차츰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년에서 4년까지 따오기복원센터의 사육장에서 사람이 제공하는 먹이에 길든 따오기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조와 유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성비는 3 대 1 비율이며, 향후 야생개체군 증가에 따라 유조의 비율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방사한 40마리 중 현재까지 27마리가 야생에 살아 있고, 폐사 11마리, 구조 2마리로 살아 있는 따오기 대부분이 우포늪과 따오기복원센터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창녕군은 방사한 따오기의 모든 개체에 GPS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추적 관리하고 있으며 외형적 건강 상태를 확인, 따오기가 관찰된 장소의 서식지 특성을 파악하는 모니터링을 해 왔다.
창녕군은 따오기가 멸종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야생 따오기 개체군이 최소 3000마리 이상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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