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인수공통전염병인 '브루셀라' 병균이 득실거리고 있다.
지난해 임실과 장수에 발병했던 '브루셀라'가 새해 들어서 완주로까지 번져나가자 방역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5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북도본부와 전북동물위생시험소,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따르면 지난 12일 완주 고산의 한 한우농가에서 한우 36 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랜더링 처리됐다.
이 축산농가에서는 총 193마리의 한우를 사육되고 있었으며, 이중 51마리는 송아지로 이를 제외한 142마리를 검사한 결과, 브루셀라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 나머지 106마리에 대한 브루셀라 감염 여부는 재검사를 통해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에는 장수 장계에서 브루셀라 감염이 계속됐다.
이 기간 동안 장수에서만 73마리의 한우가 연쇄적으로 브루셀라로 확진됐다.
특히 장수에서는 1곳의 개인농가에서만 46마리가 브루셀라로 감염되면서 사실상 축산농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임실 청웅에서도 브루셀라 감염 한우가 발견되기도 하는 등 2년간 도내에서만 110마리에 달하는 한우가 브루셀라에 감염됐다.
한편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브루셀라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종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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