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지난 14일 완도군 보길도 인근해상에서 선상에서 줄 작업 중 다리가 절단된 환자를 닥터헬기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보길도 남서쪽 12km 해상에서 작업 중 A호(32톤, 예인선)의 기관장인 B씨(63세, 남)가 양식장 그물보강 작업 전 줄을 바지선에 연결한 후 배가 조류에 밀리면서 감겨 있던 줄에 왼쪽 다리가 끼여 발목 윗부분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선장 C씨(61세, 남)는 오후 2시 10분경 119를 경유, 완도해경 상황실로 긴급이송 요청했다.
완도해경은 닥터헬기를 요청하고, 환자는 같이 작업 중이던 E호(7.93톤, 양식장관리선)를 이용하여 오후 2시 26분경 보길도 보옥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닥터헬기에 환자를 태우고 오후 3시 20분경 목포소재병원에 도착했다.
현재 환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봉합수술을 한 후 입원치료 중에 있다.
한편 완도해경 관계자는 “사고 경위에 대해서 목격자를 대상으로 조사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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