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가는이 고개’로 유명한 경남 통영시 산양읍 세포마을.
경남의 대표적인 농어촌체험마을로 변모한 세포농어촌체험휴양마을 위관옥(50) 사무장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농촌교육·문화·복지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어촌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주민소득 향상과 일자리를 창출에 기여한 공로다.
또한 ‘가는개 메구교실’프로그램을 통해 40여 년간 잊혀졌던 마을 메구(농악)를 새롭게 시작,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가는개 쟁이마을 공작소’ 프로그램은 ‘쟁이마을’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나전칠기공예, 압화공예, 풀잎공예, 지끈공예, 한지공예, 도자기공예, 천연비누, 천연염색 등을 체험마을 프로그램으로 녹여내 세포마을을 찾는 체험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성안 마을이장과 세포마을 주민들은 농산물 수확체험, 공예체험, 요리체험, 단체급식 지원 등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 강사로 나서 체험객들에게 시골의 따뜻한 정서를 전달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 유치원, 학교, 마을 단위의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봄이면 진달래화전체험, 감자, 매실 수확 체험, 여름과 가을에는 무화과 수확 체험과 무화과잼 만들기 체험에 마을 특산물을 사용하고, 주민들이 체험강사로 활동하면서 마을과 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졌다.
또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마을문화공동체 ‘문화우물’사업을 통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마을 이야기를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그리는 ‘마을 이야기 그림책’을 2017년부터 해마다 한권씩 만들어 오고 있다.
마을 이야기 그림책 발간을 계기로 해마다 마을축제를 열고 있으며, 40년만에 재결성된 세포마을 메구패가 공연을 하고, 일소일소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가는개 쟁이마을 공작소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작품 전시, 마을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3종을 축제에 선보여 마을 주민과 출향인,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고 나누면서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위관옥 사무장은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시는 마을 주민들이 많아지고, 체험마을을 찾는 분들의 재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소득이 늘어나서 기쁘다. 우리 마을 주민들이 흥이 많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주셔서 체험마을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