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220억 원을 들여 인공어초시설 300ha, 수산종자 방류 2천700만 마리, 해삼 생산기반 구축 12ha, 자율관리어업 육성 12개소, 바다 숲 조성 6ha 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줄고 있는 점을 감안, 연안 해역에 적합한 어패류 산란장과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안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회복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인공어초시설사업의 경우 300ha에 64억 원을 들여 어패류의 산란장과 서식환경을 조성해 수산자원을 회복토록 하고 있다. 수산종자 방류사업으로 24억 원을 들여 감성돔, 꼬막, 가리맛조개, 해삼, 백합 등 2천700만 마리를 방류한다.
갯녹음으로 황폐화하는 연안에 30억 원을 들여 어촌계별 특성에 맞는 해조류 이식 등 바다숲 6ha를 조성한다. 중국 수출 전략 품목인 해삼의 자원량 증대를 위해 25억 원을 들여 해삼 서식장을 조성하고 종자를 방류해 새로운 소득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수산자원 관리를 하는 자율관리어업 육성에 18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내륙어촌 재생사업은 광양 섬진강 섬진포구와 곡성 죽곡면 대황강 일원 등 2개소에 3년간 90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내수면 어류의 서식처와 산란장 등 어업 기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강과 하천에 설치해 제 기능을 발휘 못하는 어도 5개소의 개보수를 위해 6억 원을 투입하고, 유휴저수지에 올해까지 3년간 31억 원을 들여 인공산란장 조성, 내수면 종자 방류, 외래어종 퇴치 등을 추진한다.
한편 위광환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초어장 관리사업, 수산종자 방류사업 효과 조사 등 다양한 사업으로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자원이 풍부한 건강한 바다를 만들어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사업 등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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