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제9회 함안곶감축제 성료

2억 4,000여만 원 판매성과 올려

경남 함안군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함안곶감축제를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함안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작년보다 하루 더 늘어나 3일간 열리면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 2억 4,000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농가 소득 증대와 함안 곶감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

함안곶감축제위원회(위원장 김웅곤)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곶감농가 22 농가가 참여해 직거래장터를 운영, 함안곶감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여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부대행사 등으로 축제의 열기를 올렸다. 아울러 함안특산품 판매, 한우특판 행사, 함안명품곶감전시 등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함안군

한편, 해발 770m의 여항산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함안 곶감은 480여 농가가 286ha 면적에서 해마다 곶감 약 2,40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의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으로 납품해 110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