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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일 대표 “54번째 저서 출간·유튜브 독자 10만 돌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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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일 대표 “54번째 저서 출간·유튜브 독자 10만 돌파에 감사”

오는 16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서 저서 출간·조관일TV 구독자 10만 돌파기념 강연회

조관일(71) 창의경영연구소 대표는 “54번째 저서 출간기념과 조관일TV 구독자 10만 돌파 기념 강연회를 개최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가 54번째 저서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 출간 기념 및 ‘조관일 TV’ 유튜브 구독자 10만 돌파 기념 강연회를 개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중앙회 상무,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6개의 직장을 거친 그는 지금 창의경영연구소, 한국샌더스은퇴학교 교장 및 ‘조관일 TV’ 유튜브 방송과 강연 등에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그다.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 ⓒ조관일

현역 은퇴 후 인생2막이 더 바쁜 그는 최근 ‘꼰대의 일격’이라는 부제를 달고 기성세대의 시선으로 쓴 도발적 세대론-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를 출간해 2030세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는 14일 강원 삼척시에서 ‘강의 디자인과 스킬’을 주제의 강연에 이어 이틀 후인 16일에는 서울 마포중앙도서관 6층에서 저서 출간과 조관일TV 구독 10만 돌파기념 강연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는 2018년 7월 1일 ‘조관일TV’ 1인 방송을 시작해 7개월여 만에 구독자 1만을 돌파했고 비슷한 시기에 52번째 저서 ‘당신의 스타일로 리드하라’를 펴냈다.

이번에도 유튜브 구독자 10만 돌파시기에 그의 54번째 저서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를 출간하는 우연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책 제목부터가 도전적이다.

“90년생을 이해하자는 요즘의 세대론은 오히려 세대갈등을 부추긴다고 생각한다. ‘꼰대 프레임’이 대표적인 예다. 해야 할 말이 잔소리로 둔갑하고 급기야 정당한 업무지시도 ‘갑질’로 취급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하지만 이런 상황은 어느 누구에게도, 무엇보다 기업 현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신세대 중심으로 짜여진 세대론의 판을 뒤집고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의 세대 갈등을 허무는 새로운 세대론을 제시하기 위해 출간한 책이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이다.”

-지금의 신세대는 상사가 문제점을 지적하면 ‘꼰대’가 잔소리하다고 한다는 반응이다.

“요즘의 세대론은 예전과 양상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이다. 예전에는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을 향해 버릇이 없다거나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등 일방적인 푸념과 비판이었다. 옛날이라고 해서 신세대가 기성세대에 대해 불만이 없을 리 없지만 그 목소리는 작거나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노골적으로 기성세대를 비판 및 공격하는 양상이다. 공수가 완전히 바뀌어 기성세대가 수세에 몰리고 있다. 그것을 대표하는 상징어가 ‘꼰대’다.”

-신세대가 듣기에는 상당히 불편한 지적일 수 있겠다.

“내가 책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세대론이 신세대의 입장에 치우쳐 신세대를 편들고 신세대의 주장을 옹호하며 기성세대를 일방적으로 나무라는 경향이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신세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에 균형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이 책을 펴낸 것이다. 그래서 논리 전개의 중심 추를 신세대에서 기성세대로 옮겨보기로 했다. 앞으로 전개하려는 논리가 어떤 형태일지 주장의 흐름이 어떨지는 책의 제목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꼰대의 잔소리’를 신세대가 마음을 열고 조언으로 받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 내가 책에서 펼치는 주장은 2030의 신세대에게는 꽤 불편하고 혐오스런 ‘꼰대의 잔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불과 십년 후면 다르게 받아들일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신세대 독자 스스로가 십년 후 기성세대가 됐을 때를 미리 상상해보며 마음을 넓게 열고 깊이 있게 음미하며 일독할 것을 권하고 싶다.

그동안의 세대론이 90년생 밀레니엄 세대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기성세대의 시선으로 회사에서의 세대 갈등을 해석하고 그 해법을 전하고 있다. 나아가 기성세대와 신세대로 서로를 구분할 것이 아니라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료임을 강조하고 서로 머리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존중을 것을 권한다. 기업 현장의 세대갈등을 허물 수 있는 올바른 솔루션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장담하고 싶다.”

아울러 나의 주장이 기존의 세대론에 대한 불만과 기성세대로서의 편향된 시각에서 불쑥 던지는 어처구니없는 ‘꼰대의 억지’가 아니라 예닐곱 개의 직업을 거치며 현장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진실 되게 전하는 조언임을 믿어주었으면 고맙겠다. 모쪼록 욕먹을 각오를 하고 뛰어든 나의 세대론이 신세대든 기성세대든 자신의 입지와 상황을 되돌아 살펴보고 앞으로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조관일 대표의 54번째 저서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 표지. ⓒ프레시안

-조관일TV 방송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2000여 회의 강연과 50여 권의 저술활동에서도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유튜브의 매력에 끌려 (조관일TV)를 시작했다. 유튜브 방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이라 기쁘고 행복하다. 조관일TV가 표방하는 캐치프레이즈가 ‘여러분의 자기계발을 돕는 채널’이다. 자기계발 분야는 많은 직장인과 청년들의 관심사항이지만 유튜브에서는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 분야다. 구독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방송을 하다보니 10만 구독자가 되었다. 조관일TV 구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유튜버의 꿈을 갖고 있는데 그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크리에이터들의 경험담을 담은 책이나 뉴스가 뜨고 있다. 그것을 보면 유튜브를 하면 떼돈을 벌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쉬운데 (유튜브 방송이)결코 그런 세계가 아니다. 퇴직, 은퇴 후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좋다. 늘 호기심 차게 세상을 보고 때로는 가슴 설레는 일도 된다. 무엇보다 생활의 활력을 찾게 하는 점이 그렇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절대 ‘대박’을 꿈꾸면 안 된다. 소박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준히 하기를 권한다. 그러다보면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 수 있고 삶의 가치와 보람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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