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참여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보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황교안 당대표가 부산에서부터 변화의 물결을 이끌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10일 오후 한국당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하고 이기려면 똘똘 뭉쳐야 한다. 당 안에서 뭉치고 당 박에 있는 자유민주진영과 합쳐야 한다"고 보수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어제는 전국 당협위원장이 일제히 사퇴서를 냈다. 좋은 인재가 우리 당에 많이 들어오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기회를 주겠다는 용기 있는 결단이다"며 "또 초재선 의원들이 앞으로 자신들의 거취를 당 지도부에 다 맡기겠다 해서 서약서를 써서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정말 똘똘 뭉쳐가고 있고 변화되가고 있다. 과거 당 생각마라"며 "어제 통추위를 만들었다. 우리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어렵고 힘들지만 일단 통추위를 열었다. 만들어진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합쳐야 한다는 마음이 모인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쇄신과 통합의 과정을 통해서 다음 총선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대한민국보다 북한 생각만 가득하고 외교, 안보 무너뜨리고 있는 이 무능한 문재인 정권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부산시민들은 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애국시민 아닌가. 6·25 전쟁에서 마지막까지 버텨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위기 때마다 부산시민들이 큰 역할을 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 반드시 힘을 모아서 부산에서부터 심판의 큰 물결이 뒤덮을 수 있도록 싸웁니다. 나라를 되찾읍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재인 정권에 대해 "작년에 이 정권에 무도한 짓들을 잘 보셨을 것이다. 512조 예산 날치기, 선거법 날치기, 공수처법 날치기했다"며 "선거법보다 공수처법이 중요하다고 민주당이 그랬는데 왜 그랬는지 요즘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 측근들이 유재수 사건 감찰 막아버리고 송철호 부정선거 행하고 대통령 핵심들이 그런 짓을 했다면 그 정점은 누구일까"라며 "우리가 반드시 그 실체를 밝혀서 심판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유기준, 이헌승, 유재중, 조경태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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